시골에 계시는 팔순 노모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짠하다. 평범한 일반인이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느꼈던 평범한 경험들이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공감을 주고 공감을 받으면 서로 위로받는 자리였으면 좋겠다. 보통의 50대 가장들의 부모님은 시골에 혼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 시골에 가보면 아버지들은 대부분 돌아가시고 어머님들은 나 홀로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다. 연세를 보면 고령으로 80대, 90대 분들이 많이 계시고 경로당에 가면 70대는 막내에 속한다고 하니 웃쓸픈 현실이다. 자식들은 모두 시내로 나가서 나름대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면서 시골에는 아기 웃음소리가 살아진 지 오래되었다. 어릴 적에 시집와서 대가족의 끼니 걱정을 하시며 밤낮없이 산이며, 들이며, 쫓아다니시느라 허리 한번 시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