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백년 살아온 지금의 나는 젊다 는 것에 대한 부러움이 있다 평범한 일반인이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느꼈던 평범한 경험들이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공감을 주고 공감을 받으면 서로 위로받는 자리였으면 좋겠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다.해마다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오면 이번 여름이 가장 무더웠고 힘들었다고 한다. 나이가 젊었을 때는 무더우면 무더운 데로 즐겼고 추우면 추운 데로 즐거움이 있었다.세월이 흘러가면서 무더우면 무더운 만큼 체력이 떨어지고 추우면 추운 대로 몸에서 안 좋게 반응함을 느낀다. 젊었을 때는주체 안 되는 혈기 왕성함이 당연한 줄 알았고 한여름 감기는 사치인 줄 알았었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몸과 마음의 반응들에 이럴 때는 젊음이 부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