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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눈물 2

부모님에 대한 추억, 시골 아이의 일상

평범한 가정에서 배는 굶지 않고 살아왔다. 그렇다고 부유하게 살아온 것은 아니다. 어릴 적에 부모님이 산을 개간하여 과수원을 만들 때부터 조그마한 손으로 일터로 따라다녔다. 논에 벼농사를 지을 때도 논바닥을 놀이터 삼아 부모님과 같이 했었다. 시골 농촌 일들은 계절마다 끝이 없이 이어진다. 끼니도 논, 밭에서 대충 해결하고는 저녁 늦게 일을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고생한 만큼 수확한 과일이며 , 쌀이며 농산품의 판로가 다양하게 없었다. 농협 경매장에 넘기는 날에는 중계인들이 북적이고 농민들은 한 푼이라도 더 받고 싶어 중계인들의 눈치만 살핀다. 그런 모습의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일 년 농사일에 밤, 낮고 흘린 땀의 대가를 기대하며 경매인의 손끝만 바라본다. 경매인의 손끝에서 허무하게 가격이 결정..

일상의 감동 2022.10.13

시골 팔순 노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 법

시골에 계시는 팔순 노모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짠하다. 평범한 일반인이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느꼈던 평범한 경험들이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공감을 주고 공감을 받으면 서로 위로받는 자리였으면 좋겠다. 보통의 50대 가장들의 부모님은 시골에 혼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 시골에 가보면 아버지들은 대부분 돌아가시고 어머님들은 나 홀로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다. 연세를 보면 고령으로 80대, 90대 분들이 많이 계시고 경로당에 가면 70대는 막내에 속한다고 하니 웃쓸픈 현실이다. 자식들은 모두 시내로 나가서 나름대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면서 시골에는 아기 웃음소리가 살아진 지 오래되었다. 어릴 적에 시집와서 대가족의 끼니 걱정을 하시며 밤낮없이 산이며, 들이며, 쫓아다니시느라 허리 한번 시원하..

일상의 감동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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